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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오류동 총회회관 매각’-‘신사참배 거부 기념일 제정’  
침례교 105차 정기총회 결산…교단 미래 준비하는 다양한 안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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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 작성일 15-10-15 12:55 조회 819 댓글 0
 
▲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5차 정기총회가 ‘부흥, 교회부흥, 교단부흥’을 주제로 지난달 24일 강릉종합실내체육관에서 폐회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5차 정기총회가 ‘부흥, 교회부흥, 교단부흥’을 주제로 지난달 24일 강릉종합실내체육관에서 폐회한 가운데 침례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안건이 결의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여의도 부채 문제 해결의 유일한 대안으로 거론돼 온 ‘오류동 구 총회회관’의 매각이 결정됐다. 침례교는 지난 2013년 여의도에 총회 빌딩을 건축하면서 본격적인 여의도 시대를 맞이했지만, 200억 원에 달하는 부채 문제가 총회 최대 난제로 거론돼 왔다.
이후 부채 해결의 대안으로 ‘오류동 총회회관 매각안’이 2008년 이후 총회 때마다 상정됐지만, 대의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오류동 총회 건물을 매각해도 100억 원에 달하는 부채가 남아있어 최악의 경우 여의도 총회회관마저 경매에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

그러나 1년이 지난 올해 총회에서도 별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대의원들은 치열한 공방 끝에 표결을 통해 오류동 총회건물 매각을 결의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임원회에서 계획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침례교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움직임도 돋보였다.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한 침례교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10일을 교단 ‘침례교 신사참배거부 기념일(가칭)’로 제정하기로 한 것.

이는 교단 역사의 획기적인 기념일로 일제강점기 한국교회에 대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이에 굴복하지 않고 교단의 신앙을 지켜온 침례교의 전신인 동아기독교의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총회의 큰 관심사였던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임원 해임 인준 및 징계의 건’은 격론을 거듭한 끝에 성지현 이사장의 불참으로 사임을 공포했다. 그러나 사립학교법에는 이 같은 결의가 효력을 얻을 수 없어 지속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이밖에 사회적 이슈인 ‘동성애’에 대한 적극적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의원들은 동성애 반대에 대한 교단적 입장을 제시하고 목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분명한 지침과 자료를 제공하기로 결의했다.
선거법 개정안에서는 제1부총회장 역임자로 총회장의 자격을 제한한 선거법을 폐지했다. 선거법 제5장 16조 “총회장은 제1부총회장을 역임한 자여야 한다, 단 본 규약은 통과된 회기부터 3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를 삭제하기로 결의한 것. 이를 통해 제1부총회장을 역임한 자가 총회장 후보에 나설 수 있는 기한은 오는 2018년이며 이후에는 이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한편 22일 저녁 회무처리 후 진행된 선거에서는 윤덕남 후보와 두 차례에 거친 박빙의 선거 끝에 불과 30표 차이로 유영식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제1부총회장에는 박종철 목사(전주새소망교회)가 989표를 얻어 325표를 얻은 김중근 목사와 큰 차이로 당선됐다.
신임총회장으로 선출된 유영식 목사는 “그동안 교단 총무로 역임하면서 교단의 제반 문제들과 해결방법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장에 임하겠다. 교회 부흥운동과 영성회복으로 작지만 강한 교회로, 강한 교회를 크게 세워가는 침례교 총회를 세워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총회 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여의도빌딩 부채 상환에 최대의 힘을 다하겠다”며 “침례교인 1인 1만원 운동으로 부채 상환에 불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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